2024년 BWPA(British Wildlife Photograpy Awards) 대상은 라이언 스테커(Ryan Stalker)의 ‘해양 표류자’(Ocean Drifter)가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은 흘수선(吃水線, waterline) 아래 따개비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축구공을 담은 사진입니다. 물 위에는 축구공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흘수선 아래에는 생물 군집이 있습니다. 축구공은 대서양을 건너 거대한 바다 여행을 한 후 영국의 도싯(Dorset) 해안가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따개비들의 원산지는 영국이 아니지만, 강력한 대서양 폭풍이 몰아칠 때 ‘해양 표류자’처럼 영국 해안으로 밀려올 수 있습니다. 축구공이 걸어온 여정이 궁금합니다. 이 축구공은 아마도 처음 길을 잃은 후 따개비가 자생하는 열대 지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도싯 해안에 도착하기 전에 바다에서 몇 년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폐기물은 영국 해역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생물을 유입시켜 침입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다에 더 많은 인간 폐기물이 쌓이면 더 많은 생물이 다른 나아의 해안으로 떠내려 올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각 분야 최우수상 수상작입니다.
▲동물 행동 분야 - 이안 메이슨(Ian Mason)의 <암플렉서스 안의 세 마리 개구리, Three Frogs in Amplexus>
▲동물 초상화 분야 - 마크 윌리엄스(Mark Williams)의 <밤의 찌르레기, Starling at Night>
▲보태니컬 브리튼(Botanical Britain) 분야 – 제이슨 멕콤브(Jason McCombe) 의 <작은 숲 풍선, Tiny Forest Balloons> **점액 곰팡이
▲흑백사진 분야 - 로빈 도드(Robin Dodd)의 <애런 하늘을 나는 까마귀, Raven Above Arran>
▲해양 분야 - 라이언 스테커(Ryan Stalker)의 <해양 표류자, Ocean Drifter>
▲서식지 분야 - 다니엘 발베르데 페르난데스(Daniel Valverde Fernandez)의 <줄타기 워커, The Tightrope Walker> **붉은 여우
▲히든 브리튼(Hidden Britain) 분야 - 로스 호디노트(Ross Hoddinott)의 <Three’s a Crowd>
▲도시의 야생동물 분야 - 사이먼 위디먼(Simon Withyman)의 <데이 워커, Day Walker> **붉은 여우
▲야생의 숲 분야 - 그레이엄 니븐(Graham Niven)의 <하늘을 위한 너도밤나무>
▲영국 시즌 분야 - 워렌 프라이스(Warren Price)의 <왕의 숙소> **물총새
▲다큐멘터리 시리즈 - 닐 알드리지(Neil Aldridge)의 <영국의 수치> **붉은 여우
▲영상상 - 잭 퍼크스(Jack Perks)의 <비터링, Bitterling>
https://youtu.be/VJ8SBEiTV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