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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뉴스

제주 마라도, 고양이 떠나자 쥐 떼 들끓어...

by 동물친구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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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에서 고양이가 떠나자 쥐 떼가 들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024년 3월 6일 매일경제 보도에 의하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예산 1억 원을 투입해 천연보호구역인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서 ‘설치류 방제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쥐 133마리를 포획한 데 이은 2차 사업입니다.
 

마라도 고양이들은 천연기념물 '뿔쇠오리'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강제 추방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 1일 마라도에 서식하던 고양이 45마리가 제주 본섬으로 반출됐습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뿔쇠오리’를 위협한다는 이유였습니다. 현재 마라도에 남아있는 고양이는 약 20마리인데, 대부분 중성화 수술을 받은 뒤 주민들의 손에 키워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고양이 반출로 인해 쥐 떼가 들끓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초 마라도에 고양이를 들여온 이유도 쥐를 퇴치하기 위한 것이었고, 실제 반출 이후부터 주민들 사이에서 쥐 출몰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쥐 133마리를 퇴치했고, 올해는 예산과 퇴치 기간을 늘려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천연보호구역인 서귀포시 법환동 범섬에서는 토끼가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귀포 범섬에서는 토끼들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최근 범섬 식생에 대한 관찰 조사를 벌인 결과 범섬 북서쪽 평지 대부분 식생이 굴토끼 먹이 활동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토끼는 주로 참으아리(도서해안지방에서 흔히 자라는 낙엽 덩굴식물)를 먹었습니다. 이 밖에 우묵사스레피나무, 예덕나무, 느티나무 등에도 토끼가 갉아 먹은 흔적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범섬을 비롯 인근에 있는 문섬까지 포함해 위해동물 퇴치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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