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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서 길고양이 수십마리가 집단 폐사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024년 3월 5일 완도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일까지 완도군 완도읍 완도농어민문화체육센터 산책로에서 모두 32마리의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고양이 사체는 산책로에 마련된 급식소 4곳에서 총 9차례에 걸쳐 발견됐습니다.
10여 년간 이 곳 산책로에서 고양이 밥을 챙겨왔던 일명 ‘캣맘’이 고양이 사체를 발견해 이달 초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신고자는 “고양이 사체를 발견할 당시 하반신 마비와 구토한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길고양이의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사체 2구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한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용의자 특정을 위해 CCTV와 블랙박스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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